나눔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, 생명나눔재단
▲ 박진선양 가족들로부터 다시 기탁받은 성금은 4명의 소아암 어린이(왼쪽부터 서세혁 최동준
이태림 손예은)한테 전달되었다.
백혈병 박진선양 가족, 5500만원 기탁하는 사랑의 릴레이 눈길
윤성효(cjnews)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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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생명나눔재단은 10일 가야방송 강당에서 박진선양 돕기성금 전달식을 가졌다.
백혈병을 앓는 여중생의 가족들이 주변으로부터 성금을 받은 뒤, 성금의 일부를 다시 기탁해 4
명
의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한테 지원했다.
생명나눔재단과 CJ케이블넷가야방송 등 경남 양산지역 단체들은 지난 6~7월 사이 박진선양 살
리기 모금운동을 벌여 1만여명으로부터 1억 3511만원을 모았다. 10일 김해에 있는 가야방송 강
당에서 성금 전달식이 있었는데, 박진선양 아버지는 치료비(8000만원)만 받고 나머지 5500만원
을 다시 재단에 기탁했다.
이 자리에서 박진선양 아버지는 "이렇게 많은 성금이 들어올 줄 몰랐는데, 도움을 주신 분들께
감사드린다"면서 "아이를 건강하게 키워서 사회의 재목으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"고 말했
다.
박진선양은 현재 울산대학병원에서 3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집에서 요양 중이며, 곧 4차 항암치
료에 들어갈 예정이다.
생명나눔재단은 박진선양 아버지로부터 돌려받은 성금을 소아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4명의
아
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.
성금은 서세혁(8살. 양산. 백혈병)군에 1500만원, 이태림(6살. 양산. 림프구성 백혈병)군에 1000
만원, 손예은(5살. 김해.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)양에 1500만원, 최동준(2살. 부산. 횡문근육종)군
에 1500만원씩 각각 전달된다.
2005-08-10 14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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